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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매 후기

6일 오후 4시 반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기다란 줄이 보이더라고요. 약국 앞에 기다란 줄이라니, 마스크 줄이겠거니 싶었습니다. 아무렴, 마스크도 없는 것보단 나을 테니 일단 줄을 서서 구매를 했습니다. KF94 마스크더군요.

정부는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크 구매에 대해서 크게 2가지 제한이 걸렸습니다.

첫 번째는 오늘부터 적용된 사안이죠. 마스크 1인 2매 제한입니다.

주말
1, 62, 73, 84, 95, 0주중 미구매자


참고로, 정부는 현행 50%인 마스크 공적 의무공급비율도 8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 수요를 감안해 민간유통망(20%)을 유지하되, 사전 승인 절차를 통해 다음과 같은 대규모 거래를 관리합니다. ① 동일인이 1일 건당 3000장 이상 거래할 시에는 신고를 해야 하며, ② 1만장 이상 거래시 승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또한 의료기관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 시급한 수요에는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민간 유통채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공적물량 제공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3월 6일 풀린 공적판매량이 대략 700만장이었습니다. 앞으로 1주일 중 6일 간 이런 양이 풀린다고 한다면 총 4200만장입니다. 여전히 공적판매량으로 국민 1명이 1장을 사기는 어렵습니다. 민간유통망의 20%를 합친다고 해도 총 5250만장 가량이니 겨우 국민 1명이 1주일에 1장으로 버티는 실정이겠군요.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마스크는 KF94 마스크이지만 약국에서 면마스크나 방한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면역력이 괜찮은 사람들은 굳이 KF94 마스크가 아니라 면마스크나 방한대로도 감염 가능성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제가 말했다시피 사회적 불안이 너무 가중되는 것 같으나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집 바깥으로의 외출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좋으며, 외출이 필요할 때는 마스크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하지만 손을 안 씻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게 되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